[SP]글로벌 제약사 초대형 M&A에 바이오니아 관심 ‘UP’

입력 2014-08-28 08:49 수정 2014-08-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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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인터뮨(Intermune)을 총 8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바이오니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뮨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바이오니아가 예일대 의대와 공동으로 연구중이며 최근에는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지원받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제약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로슈사는 총 83억달러에 인터뮨사를 인수키로 결정했다. 인터뮨사는 호흡기 내과와 섬유성 질환분야에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으로 특발성 폐섬 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왔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유일하게 시판허가를 받은 치료제로 일본 시오노기에서 개발돼 유럽, 중국, 인도, 멕시코 등에서 판매되는 퍼페니돈(Pirfenidone), 제품명 에스브릿(Esbriet®)에 대한 유럽판권을 갖고 있다. 현재 이 약물은 미 FDA의 승인 검토 단계로 아직까지 미국내 판매허가는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로슈는 향후 특발성 폐섬유화증(IPF) 시장을 포함한 섬유화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이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에서 급격하게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질병으로, 지속적인 폐기능 저하가 동반돼 발생 환자의 약 60% 이상이 5년 내에 사망해 치사율이 유방암, 대장암 등 몇몇 치명적인 암보다도 더 높은 질병이다.

국내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개발은 지난 3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1단계로 14억3000만원을 지원받은 바이오니아가 활발하게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2005년부터 예일의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섬유화증을 일으키는 핵심 신호전달 물질(TGF-b)에 의해 유도되는 유전자들을 새롭게 발굴, 신약개발 플랫폼인 새미알엔에이(SAMiRNA™)가 적용된 약물을 투입해 타겟 유전자들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폐섬유화 증상에 대한 치료효과를 검증한 동물실험결과를 확보하고 있다.

또 각각의 유전자에 대한 타겟과 새미알엔에이(SAMiRNA™)의 특허도 출원해 놓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로슈-인터뮨사의 인수 과정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화증(IP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바이오니아의 새미알엔에이(SAMiRNA™)을 이용한 폐섬유화증(IPF) 치료제가 전임상에서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줄 경우 전세계 제약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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