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국내 최초로 여행상품 도매업을 시작한 여행전문업체다. 항공권 판매와 해외여행 알선 사업 등을 하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대형 홀세일 패키지 여행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여행알선 서비스 98.84%, 호텔숙박서비스 1.16% 등이다.
2007년 7월 모두투어의 주가는 5만7900원까지 올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008년 11월 68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009년 12월부터 여행업계 수요 회복세 가시화에 따라 2010년 연말 주가는 3만5500원까지 오르며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갔다.
한류열풍으로 인한 관광 수요와 원화 강세 효과로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0.7% 늘어난 1170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8128.3% 증가한 194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기는 또 찾아왔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여파로 경제성장과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여행객 수요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반기 원화 약세까지 겹치며 실적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2011년 매출액은 1250억원으로 전년대비 6.75%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16.49% 감소했다.
2012년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패키지 여행 수요 증가, 신규 호텔 사업의 성장성,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인바운드 사업 활성화 등으로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32% 늘어난 1379억원, 영업이익은 31.48%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패키지와 개별 티켓의 저가 상품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실적 상승세는 주춤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60% 늘어난 1470억원, 영업이익은 25.82% 줄어든 158억원을 나타냈다. 시장점유율도 9.9%로 2012년의 10.1%보다 낮아졌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62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볼륨인센티브(VI) 정책에 따라 인상됐던 대리점 지급수수료율과 임금제도 변경으로 늘었던 인건비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됐다. 고마진 상품 판매 증가,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영업레버리지가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내국인의 여가와 레저 문화 확대로 해외 여행이 증가하고 있고, 장거리 여행 수요 상승으로 구조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킹엔진, 모바일앱 출시, 여행박람회 개최 등에 따른 개별여행상품 판대 확대로 하반기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여행심리 회복으로 송출객수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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