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밥
하지가 지나고
햇감자를 물에 말아 먹으면
사이다처럼 하얀 거품이 일었다
그 안에는 밭 둔덕의 꽃들이나
소울음이 들어 있었는데
나는 그게 먹기 싫어서
여름내 어머니랑 싸우고는 했다
시집 『뿔을 적시며』에서
지금은 제철 음식이 따로 없다. 시절을 앞당기거나 한참 지난 뒤라도 원하는 걸 얼마든지 먹을
가을 별자리 종류…밤하늘 중간 대사각형 빛나는 '이것'은?
가을 별자리 종류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을철 별자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가을철 별자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은 별이 없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별자리를 보기 어렵다.
그러나 가을밤이 깊어 가면 하늘 한가운데에 거대한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