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국내 대표 건설사로 꼽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에 돋보기를 들이대면서 연초부터 건설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금감원의 회계감리 대상 회사로 선정돼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요구한 자료는 미청구공사 대금, 공사원가 추정치 등이다.
이번 감리는
대우건설이 38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건설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동안 관행이었던 회계처리 방법을 변화한 기준에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지난 23일 대우건설 분식회계 안건에 대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 건으로 20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