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4일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한 정견발표 행사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원칙 없이 이뤄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중앙위원회의를 같이 열어 당기윤리심판원장 선출안을 먼저 처리한 뒤 중앙위원들을 상대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여성 및 청년위원장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를 이어갈 방침이었다. 그런데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다음달 1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 대표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한다. 이에 따라 8.27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정동영 의원과 천 의원, 두 명으로 늘게 됐다.
천 의원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힌 뒤, 출마선언문에서 소통과 협치를 통한 당 정비와 당의 진로, 정체성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