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7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협상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96% 떨어진 1만676.78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2.27% 하락한 4604.6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도 역시 1.58% 내린 6432.21을 나타냈다. 범
유럽중앙은행(ECB)가 자금지원 조건을 강화하며 그리스에 제공하는 긴급유동성지원(ELA)을 현상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ELA와 연계한 담보물의 헤어컷(할인율)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ECB는 조정되는 할인 비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담보물 할인 비율이 높아지면 그리스 은행들이 추가로 담보를 제공할 능력이
그리스에 채무불이행(디폴트)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은행 영업중단과 자본통제 조치를 단행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8일(현지시간)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그리스 정부가 요구한 구제금융 단기 연장안이 거부됐다”면서 “이런 결정이 그리스 은행들의 가용 유동성을 제한하는 유럽중앙은행(ECB) 결정으로 이어졌고,
유럽증시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1시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 지수는 0.26% 오른 1만1500.74,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0.15% 상승한 5053.16에 거래 중이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도 낙폭을 좁혀 0.12% 하락한 6836.29를
한때 낙관론이 고조됐던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의 구제금융 협상이 아예 종료될 위기에 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이유로 협상단을 철수시킨 것이다.
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도달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어 협상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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