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신흥국에 유입되면서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차 양적완화 발표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신흥국으로 투자자금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30개 신흥국의 자본 유입 규
글로벌 환율전쟁의 여파는 각각 유럽과 아시아의 금융허브라는 스위스와 홍콩도 비켜가지 않았다.
스위스와 홍콩 모두 유로나 달러에 자국 통화 가치를 고정시키는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스위스는 지난해 9월 유럽 재정위기로 스위스프랑 가치가 치솟자 가치 변동 상한선을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에 고
시진핑 시대 중국은 신중한 환율정책을 펼 전망이다.
중국 위안 가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달러에 대해 6.2262위안으로 지난 1993년 중국 정부가 정부환율과 시장환율을 통합하는 환율시스템을 개혁한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올랐다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이 위안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토미 옹 DBS뱅크 선임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프로그램(OMT·전면적 통화정책)으로 역내 재정위기 탈출에 승부수를 걸면서 유로화의 무제한 공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7일 “위험국에 대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이 유로존의 와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OMT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재정위기를 겪는 남유럽 국가를
일본에서 오는 12월 총선을 앞두고 무제한 돈찍기를 주장하는 자민당이 정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 가치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기부양 전망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지난주 엔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달러당 엔 가치는 27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82엔대에서 움직였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거의
글로벌 환율전쟁의 ‘주범’이랄 수 있는 미국의 돈풀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차 양적완화(QE4)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약세가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9월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한 이후인 14일 74.847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환율전쟁의 2막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부터 시작된 ‘돈풀기’ 경쟁은 유럽을 거쳐 일본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들은 선진국발 ‘환율 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서 비롯된 환율전쟁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기관차’였던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대국 중국이 세계 경제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이 위안화를 절상하라는 압박의 강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환율대전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환율 절하 압력에 굴하지 않은 채 경제협력 대상국가를 넓히고, 위안화 결제 확대를 통해 미국과 달러화 위주로 짜여진 세계경제질서의 판도 자체를 바꿀 태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