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신부
지난 2일 선종한 정일우(본명 존 데일리) 신부는 고 제정구 의원과 함께 생계가 어려운 이들의 보금자리인 '복음자리 마을'을 일군 주인공이다.
제정구 의원과 정일우 신부는 1977년 독일 미제레올 선교회에서 보내온 10만달러를 시작으로 '복음자리 마을'의 꿈을 현실화했다. 제정구 의원과 정일우 신부는 재개발로 삶터에서 내몰리는 도시 빈
복음자리 딸기쨈
철거민을 돕기 위해 복음자리 딸기쨈을 판매해 이름이 알려진 정일우(본명 존 데일리) 신부가 2일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9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다.
정일우 신부는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실습이 끝난 1963년 고향인 미국으로
"50여년간 이어진 신부님과의 인연으로 삶이 달라졌어요. 그분의 가르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죠. 이제 학교에 모셨으니 외롭지 않으실 겁니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로욜라동산에서 이 학교 초대 총장 존 p.데일리(1923∼2011) 신부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지난해 9월부터 데일리 신부 흉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