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세월호 관련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이로 인해 웃고 있었다.
역시 ‘메르스’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증권가에서는 당연히 ‘메르스 관련주’가 부각이 되고 투기적인 거래가 일어난다.
고통 받는 이들과 생명을 생각해 볼 시간을 갖는 것보다 그로 인한 당장 눈앞
온 나라가 비상사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이다. 증권가도 예외는 아니다. 메르스 불안감에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백신ㆍ제약주 등 메르스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에 단타 세력이 몰리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처음 시작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메르스 여파로 급락했던 여행사, 카지노 등 관광주를 비롯해 화장품, 유통 회사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 관련주로 묶이며 백신주로 각광받던 종목들은 ‘묻지마 급등세’가 멈추고 하락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수준인 2080을 오가며 등락하다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가 2명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파랗게’ 질렸다. 관광객 감소가 예상되는 여행사, 카지노 등 관광주를 비롯해 화장품, 유통 회사들의 주가마저 맥을 못추고 있다. 반면 백신주는 메르스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해 대조를 이룬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1일보다 23.73포인트 내린 2078.6
중국증시는 1일(현지시간) 급등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 당국의 지방채 추가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제약관련주가 급등한 것 역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 급등한 4828.74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중국 국가통계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