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서울 낮 기온이 33도, 대구가 34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24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 화사하게 핀 배롱나무꽃들이 깊어가는 여름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백일동안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해 목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꽃망울을 터트린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늦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를 지나 10월에 들어서니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드는 9월, 그리고 10월에는 1년 중에도 큰 일교차가 사람을 괴롭힌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므로 감기와 같은 질병도 기승을 부린다.
4계절 변화가 뚜렷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식물도 이런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서울 장충단공원이 문화ㆍ역사가 숨쉬는 녹색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남산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장충동2가에 위치한 장충단공원 내 낡은 체육시설과 건물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연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장충자락 재정비' 사업을 이달에 착공해 내년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만3700㎡에 달하는 장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