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내리고 일부 공산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서민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먹거리만 나홀로 가격 인상 행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약속이나 한 듯 새해 벽두부터 청량음료 가격이 오른 가운데 패스트푸드인 햄버거 가격까지 죽쭉 오르고 있다. 더욱이 이들이 내세운 가격 인상의 근거가
버거킹·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햄버거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자 소비자들의 불만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은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내세운 가격 인상의 근거가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3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89%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
어린이 건강을 위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TV 방송광고 제한 조치가 2년 연장된다.
정부는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그간 어린이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오후 5∼7시에 비만을 유발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광고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해
식음료업계가 비만식품 지정, 신호등표시제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신음하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원희목 의원은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식품대기업들이 비만식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학교매점 10곳중 7곳이 여전히 비만(고열량-저영양)식품을 팔고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 후 고열량저영양 식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최근 88개 식품가공업체의 어린이기호식품 6684개를 조사한 결과 고열량저영양 식품 비율이 지난해 7월 32%에서 지난달 2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식품)이란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과 식사대용품 중 열량이
시중에 유통되는 과채음료 대부분이 비만을 유발하는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음료 제조사 주요 7곳의 음료 제품 129개 품목의 영양성분에 대한 조사 결과, 과채음료 32품목 중 31품목(96.8%)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고열량ㆍ저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