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8일 전날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 ‘자진 탈당’ 권유설 진화에 나섰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당은 윤리위원회가 결정한 대로 박 대통령 징계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당 지도부 내에 이견과 오해가 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이 문제 대해 다시는 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 당사를 방문해 지도부를 만났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를 찾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환담을 나눴다. 반 전 총장 측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과 이도운 대변인이 함께 착석했다.
먼저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을 ‘친박당’이라고 하는데, 이제 패권도 없어졌고 다른 당은 사정이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라 불리며 ‘실세’ 장관으로 통하던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구속됐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줄곧 완강히 부인하며 자리를 지켜온 조 장관은 결국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두 차례 장관과 정무수석을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여성정치인인 조 장관은 박영수 특검팀에 구속된 첫 현직장관이 되는
불출마 선언에도 황교안 카드가 보수 대권 카드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른바 제3지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누리당 후보로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조기대선 모드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여전히 마땅한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색을 띠는 황 대행을 히든 주자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황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을 맡은 뒤 새누리당 지도부 전체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달 21일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난 바 있다.
황 권한대행측 관계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여야가 오는 9일부터 열리는 1월 임시국회에서 기업 규제 법안들의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개혁보수신당(가칭)까지 더해져 세를 불린 야당이 정책 공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데다, 지지율이 급락한 새누리당도 중도층 공략을 위해 ‘좌클릭’ 행보를 보이는 까닭이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거세진 반(反)기업 정서를 탄 야당들은 20일까지 진행되는 1월 임
새누리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일괄 사퇴했다.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정현 당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최연혜·유창수·박완수 등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사퇴한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비상한 시국에 정우택 원내대표가 출범한 만큼
야3당은 16일 새누리당이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을 선출한 데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친박 지도부와 협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국민의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친박이 2선 후퇴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정현 당대표와 함께 21일 총사퇴키로 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현 지도부는 이정현 대표님과 함께 21일 사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250만 당원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재창당 수준의 보수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각오도 돼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말해 사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놓고 장기전에 돌입했다. 국회의 탄핵소추를 사실상 수용하고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끝까지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탄핵 심판 과정 중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이 버티기로 입장을 정함에 따라 내년 6월까지 국정공백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4차 담화 카드를 접은 청와대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정치권에선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야당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 중 한 명이라도 더 우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설득과 압박을 병행하며 회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일 비상 의원총회와 100시간 연속 팟캐스트, 국회 앞 촛불집회 등을 통해 탄핵 분위기를 살려
새누리당 지도부가 5일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론’에 대한 청와대의 즉각적인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4월 퇴진·6월 대선’에 대한 청와대의 즉각적인 입장 표명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도부 의견은 이정현 대표가 직접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은 또 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의결의 키를 쥔 비박근혜(비박)계 의원들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퇴진 로드맵을 여야 합의로 마련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관계자는 2일 “대통령께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의원들, 비주류를 전반적으로 만나서 의견을 경청하고 입장을 밝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
새누리당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정현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일부 중진의원들의 제안에 대해 “‘그라운드 제로’에서 최고위원들께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자고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당 일각에선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주영 의원 등이 벌써부터 거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새누리당 3선의 김용태 의원이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최순실 사태’ 이후 주요 정치인의 첫 탈당이다.
남 지사와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저는 오늘 생명이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자락으로 밀어내고자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당은 정당다워야 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이 되면서다. 좋든, 싫든 검찰이 정치권의 탄핵 추진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탄핵 추진을 위한 실무기구를 두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당도 탄핵 당론을 정했다. 이에 화답하듯 새누리당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상정을 대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구사하며 표 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2일 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등 친박 지도부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탄핵의 부당성과 당의 로드맵을 설명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친분을 이용
새누리당 비주류 국회의원과 전·현직 광역단체장, 원외 당협위원장 등 80여 명은 20일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소추와 출당 조치를 촉구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 발표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의 공범임을 규정하고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공식 논평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당 안팎의 반발로 양자 영수회담 제안을 번복한 이후 정국이 더욱 꼬여가는 모양새다. 이번 ‘헛발질’의 배후로 지목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 없는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고,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 지도부는 적극적인 반격에 돌입했다.
추 대표는 15일 영수회담을 철회한
서울대학교 교수 700여명이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대학가 시국선언 대열에 7일 동참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이날 오전 교내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헌정 유린 사태를 염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의 명의로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728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서울대 교수진이 2100명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