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차 홍 모 씨(38·여)는 여러 차례 체외수정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임신 20주차 때 복통이 찾아와 검사를 받았고 쌍태아 수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태반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을 통해 한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혈액이 공급되는 상황이었다. 한쪽 태아는 성장이 뒤처지고 다른 쪽 태아는 양수 과다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쌍둥이 모
뱃속 쌍둥이에 중증의 질환이 발견되더라도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해져, 최근 고령이나 난임으로 쌍둥이 임신이 많은 임신부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원혜성 교수팀이 쌍둥이 임신의 중증 합병증으로 알려진 ‘쌍태아 수혈증후군’ 임산부 100명을 태아내시경을 통해 치료한 결과 최근에는 10명 중 7명에서는 출산 전에 뱃속의 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