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고가 아파트의 법원경매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2ㆍ16 대책 효과에 강남권 일부 고가 아파트 호가(부르는 값)가 수억 원씩 내려앉으며 얼어붙는 와중에도 감정가 20억 원을 넘는 고가 경매 아파트는 오히려 웃돈이 얹어져 팔려 나가고 있다. 대출에 의존하지 않는 현금부자들의 경매시장 진입이 되레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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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번동과 노원구 공릉동 등에서 아파트 경매 물건이 나왔다.
최근 주택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7월 기준 11만675건을 기록한 가운데 7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2.1%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07년 92.3%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년전인 85.2%에 비해 7.1%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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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자, 아파트 경매시장도 달아 오르고 있다.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물량이 늘어나고 시중에 아파트 물건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법정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옥션이 24일 발표한 서울 아파트 경매지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지수는 지난해 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지난해 평균 낙찰가율이 평균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