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공식확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은 무산됐다.
20일 오전 10시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개최된 KB금융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회장의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제1호 의안인 윤종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2호 의안인 허인 국민은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모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9월 16일 오전 회의를 개최하고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KB금융 최초 3연임이다. 금융지주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금융권 수장 상당수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물갈이되는 ‘인사태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금융권 인사는 내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에서의 인사 구도와도 맞물리기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기는 ‘관례’가 유독 강조됐다. 금융산업 특유의 ‘연공서열’ 중심 문화가 CEO 임기에 영향을
KB금융지주 회장의 최종 후보자 4인(숏 리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회장의 대항마가 될 거물급 인사가 없기 때문이다. 3년 전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정도가 돋보이는 경쟁자로 꼽혔지만, 이번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3연임을 놓고 노사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최초 후보군(롱리스트) 단계서부터 회장 추천 절차 참여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년 전 윤 회장의 연임을 두고 빚었던 노사 갈등이 또다시 반복되는 양상이다.
KB노협은 20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