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을 내면서 법인 설립 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부진이 이마트의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신세계건설은 즉각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9억 원의 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손실 469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마트가 공시한 지난해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29조4722억 원, 영업손실은 469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 그룹에서 대형마트 부문이 인적분할 돼 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연간 매출액
이마트가 올해 중국 내 모든 점포의 문을 닫을 전망이다. 현재 6개 점포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는 사업을 끌고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4일 “(중국 점포의) 폐점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1997년 상하이(上海) 취양점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사업 재편에 나선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의 부동산 폭등과 임금 상승,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 상황이 시원치 않은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사업장과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성장이 유망한 중소도시로 점포를 옮길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07년과 2009년 중국 대형마트 운영회사인 마크로사와
국내 유통의 양대 산맥인 롯데와 신세계가 중국 대형 할인마트 시장에 나란히 진출해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지만 공략 방법은 전혀 다르다.
먼저 진출한 이마트는 이마트 직영점을 고수하면서 점포 개설 전략도 순차적 개점을 중시하는 반면 롯데는 중국 기업과의 적극적 M&A를 통한 다점포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이런 상이한 전략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