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근로자들은 임금이 올랐지만,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저임금 근로자들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 200만 원 미만인 상대적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정부가 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
올해 상반기 월급 200만 원 미만의 상대적 저임금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개선과 숙박·음식점업을 비롯한 취약산업의 저임금근로자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임금수준 개선과 저임금근로자 감소의 공통적인 배경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정부의 노동정책이 지목된다.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불과 한 달여 사이에 이를 둘러싼 갈등과 부작용이 만만찮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들까지 현장으로 뛰어가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일자리안정자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비즈 CEO혁신포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