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기를 훔쳐 사용한 ‘도전’(盜電) 위약금액이 177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전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절도 위약금 규모는 177억4000만원이었다. 건수는 총 6174건에 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5년간 적발 건수는 4만976
도전(전기도둑)으로 인한 위약금 납부액 상위 50위 가운데 지자체가 17곳이나 포함돼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새누리당•원주을)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09~‘14.7월) 도전 위약 상위 50위에 대한 전체 위약금은 152억원이며, 이중 17개 지자체의
지난해 '전기 도둑' 피해액이 약 130억원에 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9일 한국전력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전기를 훔쳐쓰다 적발된 경우가 1만1188건, 금액으론 129억9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건수로는 2011년(1만2113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금액(106억7000만원)에선 약 20억원이 증
일부 공공기관들이 전기를 몰래 훔쳐 쓰다 적발 돼 위약금을 추징당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공기관 127곳이 전기를 몰래 훔쳐 쓰다 10억원의 위약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주시청은 전기를 무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