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데뷔 이래 모하비는 자존심으로 버텼다.
아랫급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갖가지 첨단장비를 속속 담아내는 사이, 모하비는 정통 SUV라는 굴레 속에서 변화를 거부했다.
승용차 타입의 말랑말랑한 ‘모노코크 보디' 대신, 꿋꿋하게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지켜온 것도 이런 이유다.
모하비는 그렇게 힘겹게 존재의 당위성을 지켜왔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동식 운전대(파워 스티어링)’오작동 문제로 또다시 대규모 리콜에 착수했다. 1차 리콜 대상은 8만1000대 정도이나 경우에 따라 리콜 규모가 260만 대로 늘어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동식운전대에 대한 안전 논란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