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한국감정원 조사가 나왔다. 감정원 통계를 두고 신뢰성 논란이 거듭되는 와중이어서 시장 체감도는 아직 떨어진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1일 기준(조사 기간 8월 25일~31일) 서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9% 상승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전셋값 상승 흐름은 62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상
월세 보증금이 24개월치 월세 이하면 '일반월세', 240개월치(전세의 60%) 이상이면 '준전세'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이 주관해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주택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한 주택통계 개선방안' 세미나에선 이같은 내용의 기준이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
지난해 말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화한 후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8% 상승했다. 지난해 1월의 상승률(0.03%)보다 0.05%포인트 높은 것으로 2011년 1월(0.16%) 이후 1월 상승폭으로는 4년만에 최대치다
전세난이 서민들의 근심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서울의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특히 상반기 서울에서 예정된 입주물량의 대다수는 이미 입주자가 정해진 임대물량이어서 전세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는 42개 단지 2만1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세문제로 시끄럽다. 연초는 전세시장에서 비수기지만 올해는 전세난에 불안을 느낀 신혼가구 등이 미리 전셋집 구하기에 가세, 전세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그럼에도 한가로운 곳이 있다. 국토해양부다. 정치권과 여론에 등 떠밀려 내놓은 1.13대책은 전세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진정성이 있는지 의구심까지 들게 한다.
전세대책에 전세관련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