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분산·이민 준비로 해외 송금 수요 급증송금 제약에 비공식 송금 시스템 ‘하왈라’로 눈 돌려적발 시 벌금·구금형…범죄자와 연관될 위험 감수향후 2년 내 70만 명 이민…올해 1500억 달러 유출 전망
중국의 일부 부유층이 극심한 경기 불확실성에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자금을 본토 밖으로 옮기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중국 저장성에서 4100억 위안(약 74조원)의 자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해온 ‘지하은행’이 적발됐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일보가 보도했다.
저장성 진화시 공안당국은 전국 비거주민(NRA) 계좌를 대상으로 불법 해외 송금을 하며 돈세탁을 한 8개 조직의 일당 100명을 검거했다. NRA 계좌는 역외기업이 중국 내 업무 결산을 쉽게 하고자 은행에 개설하는
주요 2국(G2)로 부상한 중국이 지하경제에 발목을 잡히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하경제 규모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GDP가 47조2000억위안에 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9조4400억위안(약 1683조원)에 이르는 돈이 지하경제에서 흐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