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매년 4000장가량의 대통령 명의 임명장을 써온 필경사 김이중 사무관이 퇴직했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 사무관은 최근 개인 사유로 퇴직했다. 인사처는 이달 17일 새 필경사(직급 전문경력관 가군)를 모집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김 사무관은 2008년 5월부터 15년간 필경사로 근무하며 매년 4000여 장의 임명장을 써왔다
◇ 필경사 바틀비/ 허먼 멜빌 지음/ 김정숙 엮음/ 왓북 펴냄/ 3000원
책은 미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월가의 한 법률 사무소를 배경으로 철저히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필경사 바틀비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가 낳은 비인간적 사회 구조를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계급 없는 평등 사회라는 이상과 달리 현실 세계는 폐쇄적인 계급 사회일 뿐이다. 화자는 고용인들
모닝커피에 달걀노른자를 넣어주던 그 많던 서울 시내의 다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마흔 해 전쯤 서울 광화문 부근에 있던 귀거래, 자이안트, 아리스, 연 같은 상호를 단 다방들이 기억에 떠오릅니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고향역’도, 기름진 금전옥답으로 풍성하던 ‘고향’도 사라지고 없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장소들이 물거품처럼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밀리언셀러' 김진명(62) 작가가 새 장편 소설 '직지'를 냈다.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은 '직지심체요절'이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의 뿌리가 됐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구텐베르크가 1455년 금속활자, 압축 인쇄기, 용지를 기록해 '42행 성서'를 인쇄한 것과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
'아스달 연대기' 1회가 방송된 가운데, 등장인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오후 9시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첫회가 방영됐다.
'아스달 연대기 인물관계도'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과 관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 이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갈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아
오바마와 트럼프는 흑인과 백인, 오바마 케어와 트럼프 케어 등 하는 말이나 정책 등에서 세계 최강국 미국의 전·현 대통령이라는 점 말고는 같은 게 없어 보인다. 글을 쓸 때도 오바마는 왼손, 트럼프는 오른손을 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미국 시간) 중소기업과 개인들이 보다 쉽게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연방기관들이 연구토록 지시하는 행정
“그날이 오면/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서/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항일저항 문학의 금자탑으로 불리는 ‘그날이 오면’은 1930년에 발표된 심훈의 대표 시다. 2년 뒤 시집 ‘그날이 오면’을 출간하려 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1949년 유고집으로 출간됐다.
심훈(1901.9.12~1936.9.16)은 서울 노량진
시원한 바닷바람이 솔솔 뺨을 스치는 널따란 평야. 오곡이 풍성한 그곳, 충남 당진의 60여년 전을 기억하는 이는 바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감독 윤호진(67)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다.
“나 어렸을 때 기억은 온통 하얗던 것밖에 생각 안 나. 소복이지. 그땐 하얀 옷밖에 없었겠지만….” 1948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그가 두 살이 되던 해에 6·25
두꺼운 외투와 오리털 다운을 집었다 놨다 한다. 꽃샘 추위가 한번 더 있을텐데 하며 세탁소에 맡기길 주저하고 있다. 봄은 찾아왔는데 마음은 아직 겨울인가. 넉넉한 인심으로도 겨울을 툭툭 털어낼 수 있는 봄 맛기행을 떠나보자.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3월에 전남 나주의 쇠고기국밥, 경남 사천의 봄도다리’, 전남 영광굴비, 충남 당진의 간재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은 부산·경남(PK)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많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 백지화와 부산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예전과 같지 않은 PK 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가 "우리는 필경사에 불과 하다"라고 말한 것도 LH본사 이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