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원인불명의 폐렴이 홍콩과 마카오 등 다른 지역으로 퍼지면서 중화권이 이달 말 ‘춘제(설날) 대이동’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폐렴 진원지인 우한에서 지금까지 59명의 환자가 보고된 가운데 홍콩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고 6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홍콩 의심환자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전염돼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홍콩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전세계로의 확산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중화권 매체인 봉황(鳳凰)위성TV는 한 여성이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봉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