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먹거리로만 여겨지는 곤충이 식용산업에서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 소나 돼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품과 의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사육기간도 짧아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용으로 지정한 곤충은 총 10가지다. 전래적 식용 근거로 일반식품 원료가 된 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애벌레·번데기) 3종
곤충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굼벵이로 잘 알려진 흰점박이꽃무지는 지난해 150억 원 넘게 팔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누에, 꿀벌을 제외한 곤충 판매액은 375억 원이었다. 2017년 조사(345억 원)보다 판매액이 30억 원(8.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