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아슬아슬 1000표차 미만으로 당락이 갈린 지역만 10곳을 넘어섰다.
이투데이가 14일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000표차 미만으로 당선인이 나온 곳은 모두 13곳. 19대 때보다 2곳 늘었다. 2000표차로 승패가 좌우된 지역까지 포함하면 26곳으로 늘어난다.
이처럼 초접전이 벌어진
20대 총선은 지역주의 장벽을 허무는 선거였다. 영·호남으로 갈라진 거대 양당의 지역주의를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영원한 텃밭도 없다는 것이 표심으로 확인됐다.
가장 대표적인 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당선이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당의 심장부인 대구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권주자인 김문수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야
새누리당은 수도권의 격전지로 꼽히는 구로갑 지역에 출마한 김승제 후보에게 릴레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나경원 의원이 5일 지원유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개봉 중앙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원유세에서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서 구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는 오직 김승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