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것은 신규 자금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력과 빚을 갚을 묘안이 있어도 돈이 없으면 역부족이다. 그러나 시중 은행들은 ‘높은 리스크’를 핑계로 회생 기업에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과도한 보신주의와 회생절차에 대한 선입견으로 생산적 금융 책임에 소홀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회생기업 신규
법원이 산업은행과 정부 당국에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이번 주 내로 신규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재판장 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기획재정부ㆍ해양수산부ㆍ금융위원회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DIP파이낸싱(Debtor In Possession Financingㆍ회생기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