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저축의 날 '올해의 저축상'을 수상한 그룹 카라의 구하라(사진=뉴시스)
중국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말 중국의 가계 저축 총잔액은 43조위안(7600조원)을 넘었다. 1인당 평균 저축액은 3만위안(530만원)이었다. 당시 인민은행은 중국의 가계 저축률이 50%를 초과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저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한국의 가계 저축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가계 순저축률은 4.5%로 1년 전(3.4%)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저축률은 1990년대 이후 쭉 하락세를 이어가 2001년(4.8%)부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5.3%)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저축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중국 저축률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저축률이 9~13%에 달하는 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선진국보다 떨어지며 저축 안 하기로 유명한 미국(4.2%)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계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 소식에 네티즌은 "가계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이라니 심각하네", "중국에 비하면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이네", "저축 좀 하자. 한국 가계 저축률 세계 최저 수준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