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좋은 잠자리를 위해 1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한 사람의 이름을 걸고 온 브랜드가 있다. 끊임없이 매트리스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시몬스의 이야기다. 시몬스는 단순히 오래된 브랜드가 아니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을 비롯해 자동차왕 헨리 포드,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퍼스트레이디 엘리너 루즈벨트 등 세계의 명사들이 추천하고 선택했던 매트리스가 바로 시몬스다.
시몬스는 매트리스 기술의 정수인 포켓스프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특별함을 준다. 숙면을 위한 매트리스 기술의 결정체를 탄생시킨 시몬스의 역사에는 그만이 지닌 수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이 묻어난다.
◇포켓스프링, 잠의 혁명 가져와= 시몬스가 포켓스프링을 발명하기 전, 그와 유사한 기술은 존재했다. 1900년 영국계 캐나다인 제임스 마샬은 ‘Ventilated Mattress’라는 이름으로 스프링 하나하나가 천에 싸여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작업과정에 투입되는 수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매트리스를 너무 비싸게 만들어 대중이 구매하기에는 무리였다. 또한 사람의 손으로 작업을 했던 만큼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다.
시몬스 2세는 침대 스프링의 대량 생산 발명이 그의 아버지의 성공적 사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자신이 만족할 만한 스프링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우수한 엔지니어 존 프랭클린 게일에게 코일 와이어를 만들고 천으로 된 주머니에 넣는 작업을 독자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기계의 디자인을 맡겼다. 3년 후 완성된 기계를 활용해 매트리스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 시몬스는 1925년 이 스프링에 ‘포켓스프링(Pocket Spring)’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제조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포켓스프링을 사용한 매트리스에 ‘뷰티레스트(Beautyrest)’라는 브랜드명을 붙여 본격적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했다.
포켓스프링은 숙면에 가장 이상적인 기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켓스프링은 스프링 하나하나를 특수 포켓 커버로 감싸 개별적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고유의 항아리 형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넓은 중간경이 스프링의 형상을 유지해 안정적이고,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스프링이 신체를 보다 세밀하게 지지한다. 이를 통해 빈틈 없이 신체를 골고루 받쳐주는 균형 잡힌 지지력과 파트너의 뒤척임이나 흔들림 등에도 편안한 수면상태를 유지해 주는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포켓스프링의 진화= 포켓스프링 기술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현재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현재 시몬스가 보유한 포켓스프링은 오리지널 포켓스프링 외에도 경도, 크기, 형태에 따라 기능적으로 세분화돼 있다. 기본 포켓스프링 외에 ‘더블-포켓스프링’ ‘i-포켓스프링’ ‘s-포켓스프링’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 등을 차례로 출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시몬스는 고유의 제품 개발 기준인 ‘매트리스 피팅 그리드(Mattress Fitting Grid)’도 개발했다. 소비자들은 △편안함 △지지력 △수면의 느낌이라는 침대의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보다 명확하고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판매법인인 한국시몬스도 매트리스 라인업을 개편하고, 각 제품별로 소재와 기능성을 강화했다. 2014년 3분기에는 백화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12종, 대리점 매장에 신규 매트리스 5종을 비롯해 40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수면에 대한 열정, 144년 역사와 현재= 1870년,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침대사업을 시작한 젤몬 시몬스의 숙면에 대한 열정은 오늘날까지 시몬스의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시몬스는 스프링을 이용한 매트리스의 대량 생산을 주도했고, 혁신적 제조공정을 도입해 매트리스 가격을 낮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세계적 리더들이 추천하고 선택한 시몬스는 오늘날까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의 가정과 최정상급 호텔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런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서도 1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 온 품질에 대한 고집 때문이다.
한국시몬스 역시 ‘기본에 충실한 명품’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모든 매트리스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이 아닌 100%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제품 개발부터 소재 선택, 품질관리까지 최상의 품질을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시몬스의 노력은 이미 한국 소비자의 만족을 넘어 아시아 지역 수출로 이어지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