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몇 세일까? 국가통계포털(KOSIS)의 발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넘어선 8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바야흐로 기대수명 100세 시대가 임박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100세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이제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무엇을 먹고 사는지의 여부인 식생활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우리 몸에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중시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 최근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민 식생활의 변화와 관심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사이트는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하영효)이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해 추진해온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웹사이트(www.foodnuri.go.kr/campaign)다.
이 캠페인 사이트에는 국민들이 직접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바른식생활에 대한 경험이나, 실천 방법, 다짐 등을 남기고 있으며, 현재까지 8,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바른밥상 스토리를 남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게시글을 남긴 김용석씨는 "특별히 좋은걸 챙겨먹고 영양제나 보양식 등 유별난 것 보다는 하루 매끼에 정성을 담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했으며, 요즘 텃밭을 가꾸고 있다는 하청민씨는 "아침을 가족 모두와 함께, 내가 키운 채소로 먹고 있다. 손이 많이 가지만 만드는 재미와 정성만큼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경험담을 남겼다. 이예림씨는 "늦은 시간에 먹지 않기, 계절 채소 먹기, 저지방 식품 먹기,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 먹지 않기 등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이 캠페인 사이트에서는 바른소비와 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5가지 지침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먼저 30분 일찍 일어나 가족들과 아침밥먹기, 하루 400g이상 제철 채소와 과일 껍질째 먹기, 1가구 1화분 갖기/주변 주말농장 활용하기, 음식물은 적정량만 조리해 덜어서 먹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하기 등이다.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00만인 바른밥상 스토리'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참여형 콘텐츠로 본인이 생각하는 바른밥상에 대한 이야기, 본인의 식생활 경험,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 응원 등 누구나 쉽게 캠페인에 동참 할 수 있다"며 "환경과 건강, 농업, 경제를 생각하는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통해 나와 가족의 밥상을 바꾸고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부는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식생활 교육 스타강사도 양성하고 있다.
식생활교육 스타강사는 공모전을 통해,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심사, 3차 동영상심사 등 세 차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활동비와 함께 위촉장을 받은 스타강사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생활교육 대표 강사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스타강사들의 교육영상 콘텐츠는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을 대상으로 매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전달한다. 아울러 캠페인을 블로그나 SNS를 통해 주변에 공유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프로모션에 활발히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