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1일 기아차의 4분기 수익성에 대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기아차 4분기 수익성 하락의 요인으로 △생산 및 판매의 일시적 차이로 인한 미실현 이익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러시아 루블화의 급격한 약세로 인한 러시아 지역 수익성 급락 영향 △판관비 측면에서 기말환율 상승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인건비와 연구개발비의 증가 등을 꼽았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68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아차 전체 출하대수가 올해 302만대에서 2015년 4% 증가한 315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