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2012년으로 복귀… 영업익 24조9400억

입력 2015-01-08 09:09 수정 2015-0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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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2012년 수준으로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조94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2.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매출은 205조4800억원으로 2013년보다 10.15%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 29조400억원, 매출 201조1000억원을 기록한 2012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회사 전체 이익과 매출의 60% 이상을 담당하던 IM(ITㆍ모바일)부문이 큰 영향을 줬다. IM부문은 올 상반기 선보인 ‘갤럭시S5’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불어 갤럭시S5의 시장 재고 처분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보급형(중저가) 시장 확대로 제품 평균판매가격이 떨어진 것도 중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메모리 사업은 PC, 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돼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호조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새해 1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의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9.59%, 28.0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이 작년 3분기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업계는 작년 4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15% 이상 성장해 2조6000억원대로, 디스플레이사업부도 아이패드 패널 출하량 증가와 전반적인 판가 안정으로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전(CE)부문도 상대적으로 작은 폭이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IM부문은 당분간 정체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익 감소폭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4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5.4%의 스마트폰 판가 상승이 이루어지면서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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