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미국 소재 자산운용사 원밸류 에셋에 매각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원밸류 에셋 컨소시엄과 17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1000억원대이며, 향후 3년간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형태는 공개 매각이 아닌 원밸류 측이 요구한 수의계약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밸류 에셋은 미국 부동산 개발·투자 회사 베리타스 인베스트먼트, 인터넷 쇼핑몰 투게더MS와 국내 전선제조사 갑을메탈, TSI자산운용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매각주관사 삼정회계버인에 팬택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원밸류 에셋이 경영권을 가지며 나머지 기업들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1000억원 수준의 인수 금액을 준비하고 향후 회사 운영 비용 등으로 1000억~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