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CJ오쇼핑에 대해 “자회사 CJ헬로비전의 지난 4분기 실적 및 컨센서스 변화를 반영해 연결실적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 7000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작년 연결실적은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4조 5037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2344억원, 세전이익 1568억원(-32%, 지배지분 순이익 843억원(-37%)을 기록했다”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1052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이미 발표된 CJ헬로비전이 지난 4분기 예상과 달리 일회성비용(SD 셋톱박스 및 노후 전송망에 대한 감액손실) 반영으로 순손실 17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의 컨센서스 변화와 컨센서스를 계속하여 하회하는 실적 추이를 반영해 2015년 연결이익 전망을 소폭 하향조정했다. 2015년 연결실적은 총매출액은 8% 증가한 4조8813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244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 45% 늘어난 1226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에 비해선 영업이익 2%, 지배지분 순이익 4% 하향 조정한 수준이다.
그러면서 그는 “CJ오쇼핑 주가는 자회사 실적의 기대 하회로 여타 홈쇼핑주 대비 부진했다”며 “자회사 실적 부담 완화 시 여타 홈쇼핑주와 동일한 주가 방향성 형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