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한국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입이 자본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업종에 대한 긍정적 접근을 당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형ISA도입을 위한 의견 수렴 공청회에 참석해 본 결과 세제 혜택 및 가입자 자격 요건 등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내용들이 충분히 논의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긍정적”이라며 “일본과 같은 개인 금융자산의 자본시장 유입이 한국에서도 이루어질 여건이 마련되는 점은 증권산업 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일본 증권주가 2013년 이후 평균 298%의 수익률로 상승한 사례에서도 NISA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전일 의견 수렴회에서는 소장펀드(연소득 5000만원 미만)와 같은 가입자 자격 제한 등이 있을 경우 한국형ISA 실효성도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득 수준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가입자 자격 제한을 최소화 하거나 연간 개인 기준 1000만원 이상의 저축한도로 가입 규모를 확대하는 점 등이 논의 된 것.
서 연구원은 “기존 소득공제장기펀드가 활성화 되지 못한 사례가 오히려 한국형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ISA도입 등 정책 수혜가 지속되는 증권주에 긍정적 접근을 요하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