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다음카카오에 대해 카카오게임샵과 카카오옐로아이디의 연계서비스가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게임샵은 넷마블의 레이븐 성공 이후 생겨난 탈카카오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신규 서비스로 발표됐다”며 “게임사와 이용자의 이익을 구글플레이에 지급하던 수수료에서 가져와 보전시켜주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사들의 이익보전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중소형 게임사들의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장치라고 평가했다.
카카오 옐로 아이디 연계 서비스에 대해서는 포털/모바일과 연계한다는 점에서 사업부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첫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이용자들의 편의성, 검색 광고의 이용 확대, 중소상인들의 효율적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연계 자체가 수익모델이 되지는 않지만 검색광고의 활성화로 클릭, 메시지 발송 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확대 적용된다면 광고 매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신규 서비스 외에도 내부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런 시너지 효과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그 동안 뒤쳐졌던 포털의 점유율 확대, 광고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