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국내선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분기 항공사별 국내선 점유율은 대한항공(25.4%) 아시아나항공(20.9%) 제주항공(15.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전년 대비 2%포인트 늘어난 15.4%를 기록하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격차를 좁힌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보다 각각 3.4%포인트, 2.3%포인트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2015년 하계 운항기간'에도 국내선 운항횟수를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증가한 주229회로 늘리며 국내선 공급석을 8만5000여석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고려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의 지속적인 확대는 여행객의 좌석난 해소 등의 여행편의를 고려한 조치”라며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수송 성장률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국내선 이용 여객수는 총 607만83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났다. 이는 2011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