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을 더 확대할 전망이다. 기준금리 인하 등 환경 변화로 예대마진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대 중심 이익보다 분산투자를 확대 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1·4분기 신한금융지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임보혁 부사장은 “신한은행 중심으로 성장했고 은행마진이 키 포인트였다. 하지만 시각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 (순이익 기여도)의 40%가 비은행계열사”라고 밝혔다.
신한지주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3%에서 올해 1분기 40%로 늘어난 상태다.
임 부사장은 “옛날처럼 은행의 마진 비중이 큰게 아니라 점점 줄어든다”며 “은행 예금대출 중심 이익에서 벗아나 다변화했으며, 그것이 올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분기 신한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년 같은기간 1.77% 대비 19bp 하락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지난해 2분기 1.77%, 3분기 1.76%, 4분기 1.6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38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반면 1분기 신한카드(가맹점 수수료 제외)의 NIM은 조달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45bp 상승한 7.71%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신한은행은 (3월) 기준금리 인하로 올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최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1분기 중 대손비용은 2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71.9%, 153.3% 큰 폭으로 증가 했다. 이는 경남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관련 기업들에 대한 추가 충당금 반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