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대한유화에 대해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 늘어난 3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위적인 제품 마진 개선으로 2010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유가 하락에 따른 업스트림(NCC) 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이 주목받고 있는데 동사는 경쟁사들 중 가장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그동안 만성적인 원료(에틸렌) 부족에 시달렸으나 최근 업황 호조로 외부에서 원료를 구매해 투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전망에 동사의 주가가 연초 대비 154.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역내 석유화학 업체 중 가장 싸다"며 "2015년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은 아직도 PER 10.1배, PBR 1.2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