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미국 내 1만개 매장 오픈,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가 될 것입니다.”
윤홍근 BBQ 회장은 27일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비(Levy)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미국 내 92개의 NFL(미국 미식축구리그), MLB(미국 메이저리그), NBA(미국프로농구), NCAA(미국대학농구) 스타디움에 BBQ가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BBQ는 레비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 및 키오스크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레스토랑에도 제품을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를 레비에 지불하게 된다.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했을 때,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 매출은 2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윤홍근 회장은 "미국 내 92개의 NFL, MLB, NBA, NCAA 스타디움에 국내 최초로 입점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며 "2020년까지 전 세계 192개국 5만개의 점포개설을 통해 세계 최대의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레비의 모기업인 컴패스그룹은 1941년 영국에서 설립되었으며, 1994년 미국에 진출해 높은 품질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BM의 구내식당을 운영, IBM 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은 170억 파운드(27조원)에 달한다.
한편, BBQ는 현재 전 세계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개 국가에 500여개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올해 중국 내 1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