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초유의 총수 구속사태… 비상경영 돌입

입력 2015-05-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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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부회장 중심 사태수습, 경영상 혼란 가능성 낮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제공= 연합뉴스)
동국제강이 장세주(62) 회장의 구속으로 창립 60년 만에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는 총수 구속사태로 인한 경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7일 장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회장은 3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와 빼돌린 회삿돈 86억원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하는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강 대리점 업주로부터 고급 외제 승용차와 고가의 골프 회원권을 챙긴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동국제강은 장 회장의 동생 장세욱(53)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업계에선 장 회장이 면회 등을 통해 현안에 대해 지시하는 ‘옥중 경영’ 대신 장 회장의 친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회사 경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의 경영을 맡아오다 지난 1월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하면서 동국제강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합병 후 기존 대표이사인 장 회장과 남윤영 사장에 장 부회장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장 회장이 총수로서 주로 굵직한 경영 현안에 관여해왔다. 반면, 장 부회장은 합병사의 경영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등 실질적인 경영을 도맡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 회장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경영상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회장이 직접 진두 지휘해온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동국제강이 10년 넘게 추진해온 숙원 사업인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 등 핵심 사업 등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장 회장 구속으로 인한 대외 신인도 하락이 자금 조달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장 회장이 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회사 예금을 일가 친척들의 대출 담보로 사용하고 회삿돈으로 개인채무를 갚은 혐의(특경가법상 배임·횡령)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유죄가 확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3년 뒤 특별사면을 받았다. 또 25년 전인 1990년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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