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공급마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희도 한국가스공사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며 “5월1일부터 단위당 공급비용(공급원가+마진)이 20% 인상된 것이 1월부터 소급적용 됐고 1분기 LNG가 예산 대비 적게 팔린 것에 대해 이번 분기에 물량이 정산됐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확인 했듯이 유가하락에 따른 가스요금 인하(원료비 연동제)는 회사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판매요금이 인하되는 구간에서는 요금산정방식상 가스공사의 보장이익 규모가 늘어날 여지가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2년간 보장이익 산정방식이 가스공사에게 불리하게 변경되면서 규제 리스크가 극에 달했지만 1분기 실적을 통해 이것이 완화된 것을 알 수 있다”며 “미수금 회수단가 인상으로 연간 미수금이 5400억원 추가 회수될 것으로 보여 현금흐름도 빠르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