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백악관 인근 빌딩 1250억원 규모에 인수

입력 2015-05-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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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와이 최고급 리조트호텔 인수를 성료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번엔 미국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빌딩 매입에 나섰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1750K 스트리트' 빌딩을 1254억원 규모에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빌딩 인수는 사학연금·신한은행 등이 참여한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50K 스트리트' 빌딩의 소유자는 일본 스미토모상사다.

인수금액은 총 1억1500만달러(약 1254억원)로 사학연금 등이 지분투자 600여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50%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에서 대출로 조달한다.

앞서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매각 작업이 한 차례 중단됐었으나 이번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1750K 스트리트 빌딩'은 연면적 약 2만제곱미터로 지하 4층~지상12층의 건물로 백악관과 근접한데다 미국 대형 법무법인인 '와일리 레인'(Wiley Rein LLP) 등이 장기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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