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비주력 사업부문은 ‘렉스콘’의 매각을 추진중”이라며 “매각 규모는 1295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렉스콘은 2004년 고려산업개발과의 합병을 통해 두산건설 자회사로 편입됐다가 진나해 1월 합병을 통해 연결종속자회사에서 본사 사업부문으로 들어온 회사다. 매각 대상 자산은 렉스콘사업부 내 안양, 인천, 광주, 부산 등 4개 공장이며 해당 매각 규모는 1119억원으로 울산공장 주식양수도 176억원을 포함해 총 매각대금이 1295억원으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으로 두산건설의 순차입금은 1조6000억원”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면 조달금리 8% 수준을 고려했을 때 이자비용은 104억원 절감되고 부채비율은 기존 158.2%에서 151.4%로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각 예정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며 울산공장은 8월 31일까지이기 때문에 3분기 내에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해운대 AID, 청주 지웰의 준공과 입주를 통해 3분기 이후 현금 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유동성 리스크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