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물류분야의 적자구조에 기인한다.
실제로 KTX 이용 확대 등으로 여객부문의 수익은 흑자(1298억원)를 기록하는 반면, 물류부문은 큰 폭의 적자(2499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물류 분야의 적자는 철도공사 전체 영업손실 1932억원의 129% 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이번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방향으로 통해 전국 127개인 화물역을 30개 거점역을 중심으로 80여개로 통·폐합하여 장거리·대량수송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 경우 시설 표준화, 고속 열차 개발 등으로 물류 처리 속도 향상해 적자 구조 또한 개선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공사측은 이를 통해 으는 2017년까지 물류 적자의 20%를 감축하고, 2020년 흑자 전환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밖에 철도 공사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올해 3개 부문(물류, 차량정비·임대, 유지보수)에 명확한 회계분리 등 책임사업부제 전면 도입해 2017년부터 단계적 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분야의 경우 신규 운영자 선정 등으로 경쟁요인 강화, 보조금 입찰제를 통해 연간 3500억원 규모(2015년 기준)의 적자노선 지원 소요를 줄여나가겠다는 바침이다.
안전확보와 경영효율화를 위해선 차량정비의 경우 전문정비업체 인증제 등 안전 확보, 경정비 분야 위주로 아웃소싱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지보수 또한 아웃소싱 확대를 추진한다.
지분매각을 통한 부채감축도 추진된다.
공사는 공항철도 지분(88.8%) 매각, 민자역사(7개) 지분매각, 비업무용 유휴부지(폐선부지, 폐지관사 등) 매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감축인력은 신규노선 등 증원 인력으로 활용한다. 이밖에 단위선로 사용료는 운행회수, 수익, 거리 등을 고려해 책정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