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해외 ETF 전략과 관련해 자산간 비중 조절보다 미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VNQ(투자대상자산 미국 리츠), DXJ(일본 주식), RTH(미국 대형 유통주)를 꼽았다.
김일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ETF 시장은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리츠) 등 전 자산군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자산 가격이 점진적인 하락세로 불안감이 높지는 않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트폴리오를 전면 조정하는 자산간 비중조절보다 현재 금융시장 환경에 유망한 상품을 각 자산 내에서 선별하고 변동성 낮은 상품 조합을 찾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VNQ는 미국의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인플레 기대 약화로 인한 금리 하락의 수혜가 기대되며 DXJ는 10월 말 일본은행의 주식ETF 매입규모 확대 정책 발표의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