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마케팅 활동 강화… 뉴욕 ‘글로벌 마케팅 센터’ 오픈

입력 2015-06-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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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문을 연 미국 뉴욕의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센터'. (출처=글로벌 마케팅 센터 소개 유투브 영상 캡처)
삼성전자가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뉴욕 맨하튼에 글로벌 마케팅 센터를 열었다. 북미 시장 거점인 뉴욕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미국총괄법인(SEA)은 17일(현지시간) ‘글로벌 마케팅 센터(COE)’를 개소하고,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 마크 매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지구에 있는 5만5000스퀘어피트 건물을 임대해 글로벌 마케팅 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북미 시장은 규모가 크고, 특히 뉴욕은 미국 시장 트렌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뉴욕에 글로벌 마케팅 총괄 조직을 만든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센터는 북미 지역 마케팅 전략 수립 및 기업고객 브리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체험 쇼케이스와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된다. 더불어 디지털·소셜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관련 전문마케팅,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전시도 이뤄진다.

글로벌 마케팅 센터를 책임질 마크 매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마크 매튜는 홈엔터테인먼트와 생활가전, 모바일, 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 1998년부터 12년 동안 코카콜라에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냈고 이후 2011년에는 유니레버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을 책임졌다. 특히 그는 유니레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창의성 향상, 지속가능 경영에 초점을 맞춘 ‘크래프팅 브랜드 포 라이프(Crafting Brands for Life)’ 전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미국 마케팅 활동 강화 움직임은 북미 시장이 수익 창출의 핵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남미 등이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큰 북미 시장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낮은 가전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3월 뉴욕 맨해튼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와 스마트 TV 공개 행사를, 같은 해 6월 뉴욕 소호 삼성하우스에서 가전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이미 뉴욕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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