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캡처)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1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 분)가 삼십대 독신녀의 일상에 대해 쓸쓸함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하나는 밤 늦은 시간 쓸쓸하게 퇴근하며 “열일곱 살의 나는 스무 살의 나를 그려봤고, 스무 살의 나는 서른 살의 나를 그려봤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어 “어느덧 서른도 훌쩍 넘긴 지금 오히려 난 열일곱 살의 나를, 스무 살의 나를 자꾸만 돌아본다”며 “점점 더 선명해지는 현실. 보고 싶지 않은데 보이는 주름. 촛불도 아닌데 꺼져가는 머리숱. 잘못한 것도 없는데 보란 듯이 날아드는 결혼 독촉장, 독신 경고장이다”라며 삼십대 독신녀의 설움을 토로했다.
또 오하나는 신발 가게에서 마주친 여학생이 “아줌마”라고 불렀던 기억에 괴로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