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7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등은 하루 만에 그리스 충격에서 벗어났으나 중국증시는 부양책 약발이 하루밖에 가지 않아 급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2만377.33으로, 토픽스지수는 1.25% 오른 1640.5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2% 급락으로 개장하고 나서 현재 2.4% 내린 3687.03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1% 내린 3332.72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58% 오른 9308.5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391.76으로 0.62%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가 그리스 충격에도 소폭 하락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동반 상승하고 있다. 마츠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날 일본증시의 그리스에 대한 반응은 너무 과도했다”며 “유럽과 미국증시가 예상했던 것보다 안정적이어서 오늘 일본증시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전날 2.4% 급등했으나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했다. 전날도 등락을 반복하며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나서 이날은 오히려 급락한 채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식투자 광풍을 이끌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이제 약한 거시경제 펀더멘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투매세를 유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