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왕의남자’ 할 때는 탱탱했는데 세월 이길 장사 없더라”

입력 2015-07-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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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가 7일 서울 상암동 MBC 상암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이준기가 극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발표회가 7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성준PD,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최강창민), 이수혁, 김소은, 장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준기가 연기하는 캐릭터 김성열은 명문가에서 태어나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으로 성장한 인물로 자신이 믿는 이의 명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해내는 충심과 의리가 있다. 절친한 벗인 정현세자를 통해 궁의 비밀을 알게 됐고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가족도 친구도 정인도 잃고 뱀파이어 선비가 됐다

김성렬은 시놉시스 상에서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소유자로 설명된다. 이에 자신과 외모 싱크로율이 얼마나 맞는 것 같냐는 질문에 이준기는 “세월을 이길 장사 없다고 초반에는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 자체가 많은 팬이 있고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원작이라 저 외에도 가상 캐스팅에 많은 분이 물망에 올랐었기에 상당히 부담됐다”며 “‘왕의 남자’만 해도 탱탱하고 미모도 출중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준기는 “아무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작품에 몰입해서 퀄리티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것”이라며 “외모로 100%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작품성 공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의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저 배우가 최선을 다해 작품에 어우러지고 있구나’라는 생각 드실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밤을 걷는 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성열(이준기)이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 양선(이유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여름에 걸맞는 뱀파이어 소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미스테리 요소들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진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통해 유려한 사극 연출을 선보인 바 있는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을 세련된 감성으로 그려낸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는 오는 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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