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토니모리에 대해 국내 출점 여력이 크고 해외 사업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원브랜드샵 시장 성장과 더불어 출점을 통한 성장이 예상되고 중국을 필두로 해외 사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2015~2016년 영업이익은 35%, 26%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국내 성장성에 대해 “상위권 브랜드 보다 출점 여력이 커 매장 수는 향후 3년간 연평균 13% 증가할 전망”이라며 “토니모리는 색조 제품 등 성장성 높은 카테고리 비중이 높고, 검증된 제품력과 독특한 패키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에 힘 입어 점유율이 2010년 5.5%에서 2014년 7.7%로 상승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해외 사업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에서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체 생산 및 패키징 ODM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원브랜드샵에 필수적인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320개 제품에 대해 중국 식약청의 위생 허가를 마쳤고 현지 공장을 설립해 정면 승부할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이어 “수출과 국내 면세점 매출을 합한 해외사업 비중은 2014년 20%에서 2017년 30%로 상승할 것”이라며 “수출은 2017년까지 연평균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